에이전트 스킬이 엔지니어의 새 포트폴리오가 된다
어쩌면,
내가 만든 에이전트 skills가 포트폴리오의 핵심이 될 지도 모른다.
86일 만에 4.3만 스타.
AI 스킬 공개가 엔지니어의 새 포트폴리오 형식이 되고 있다.
시작은 Matt Pocock이었다.
TypeScript 강의로 알려진 그가 자기 .claude/skills 디렉토리를 통째로 GitHub에 올렸다.
mattpocock/skills
한 사람의 작업 방식을 그대로 복사해 쓸 수 있게 공개한 것.
같은 주에 obra/superpowers, ComposioHQ/awesome-codex-skills도 같은 패턴으로 트렌딩에 진입했다.
공통점은 단순하다.
"내가 어떻게 AI를 부려먹는지" 자체를 자산으로 공개하는 형식.
여기서 르네 지라르의 모방 이론(mimetic theory)이 떠오른다.
욕망은 자생하지 않고,
누군가의 모범을 모방하면서 전염된다는 이론이다.
한 사람이 "이게 가치 있다"는 신호를 보내면,
다른 사람들이 같은 욕망을 복제하기 시작한다.
엔지니어들의 .claude/ 공개도 같은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.
Pocock이 "내 스킬이 곧 내 가치"라는 프레임을 던졌고,
다른 엔지니어들이 "나도 보여줘야겠다"고 따라간다.
기술 자체는 작년에도 있었지만,
모방 가능한 모범이 등장하니까 그제서야 패턴이 된다.
레포 이름이 'skills' 한 단어인 것도 특별하다.
'코드'를 보여주는 시대에서
'작업 방식'을 보여주는 시대로 옮겨가는 신호로 읽힌다.
앞으로 채용 시그널이 GitHub 코드 자체보다
.claude/ 디렉토리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.
면접관이 "당신 스킬 좀 보여주세요" 하면 그 폴더를 여는 시대.